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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정보지원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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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국제팬데믹조약 타결 난항

작성자ABS정보지원센터  조회수37 등록일2024-03-19

영국 가디언(Guardian)지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논의 중인 국제팬데믹조약 타결을 위한 노력이 무산될 위험에 처했다고 보도

- 2021년 코로나19 팬데믹 발병 이후 WHO 194개 회원국은, 향후 보건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준비와 동시에 추후 팬데믹 방지를 위해, 법적 구속력이 있는 조약 관련 논의를 진행해 옴

- 조약은 20245월로 예정된 세계보건총회에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되었으나, WHO 사무총장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Tedros Adhanom Ghebreyesu)는 가짜 뉴스, 거짓말, 음모론 등으로 인해 진전이 둔화되었다고 밝힘

논의 동향을 살펴보면, 다수 국가는 본문의 주요 조항에 대해 기존의 입장을 강하게 고수하고 있으며, 특히 병원체 관련 접근 및 이익분배(PABS) 체계 등을 둘러싸고 국가 간 입장 차이가 조율되지 않고 있음

- 예를 들어, 국가 간 바이러스 샘플 공유가 이루어져 제약회사에서 백신을 생산하게 될 경우, 이에 대한 대가로 회원국들의 준비와 대응역량 강화를 위해 공동 기금에 비용을 납부하는 메커니즘이 논의되고 있으나 영국, 미국, 캐나다, 스위스, 아랍에미리트, EU 등은 이에 동의하지 않음

- 선진국의 경우 팬데믹의 예방을 위한 재정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반면, 개도국은 팬데믹의 대응차원에서 백신과 치료제에 대한 적절한 공급지원을 강조하고 있어, 협상 진전이 더딘 상황임

의견이 엇갈리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만일 조약 체결이 이뤄진다 하더라도 독립적인 모니터링과 규정준수 메커니즘이 없으면, 조약이 유명무실할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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