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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정보지원센터

지구생물의 80%는 바다에 산다 우리는 오직 1%만 알고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나머지 99%를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카메룬, 나고야의정서 채택

작성자ABS정보지원센터  조회수32 등록일2024-03-19

중앙아프리카의 카메룬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국가로, 자국의 유전자원 및 전통지식에 대한 부정 이용을 막기 위해 최근 나고야의정서를 채택함

- 예를 들어, 전립선암 치료제에 사용되는 카메룬 토종식물 푸루누스 아프리카나(Prunus Africana), 외국 제약기업에 1kg2.11달러(2,800)에 판매되지만 이를 이용해 제조된 약은 1kg405달러(54만원)에 시판되고 있으며, 해당식물을 채취한 지역공동체에 그 어떤 수익도 분배되지 않았음

카메룬은 나고야의정서의 이행을 위한 법령을 제정하였으나, 이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방법과 제도적 역량, 생물다양성 가치사슬에 대한 연구개발 등의 부족으로 아직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임

- 이러한 한계 극복을 위해 카메룬은 국제환경다자기금인 지구환경기금(Global Environment Facility, GEF)으로부터 예산을 지원받아, Irvingia wombulu(부쉬 망고), Monodora myristica, Balanites aegyptiaca, Acacia nilotica 등 특정 종에 대한 카메룬 연구자들의 생물탐사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임

특히 부쉬 망고는 카메룬과 나이지리아 전통 부족들이 수천 년간 전통약품의 원료로 사용해 온 중요한 생물자원으로, 카메룬이 보호하고 혜택을 누리고자 하는 대표적 생물종임

- 부쉬 망고의 잎사귀, 뿌리, 나무껍질은 상처와 피부 통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며, 씨앗은 식욕을 조절하고 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등의 효과가 있음

- 카메룬 부쉬 망고의 대부분은 나이지리아, 유럽 제약사와 화장품 회사에 판매되지만, 그 부가가치를 정확히 보상받지 못한 채로 거래되어 왔음

- 상기 프로젝트를 통해 카메룬과 해당 지역공동체들은, 부쉬 망고로부터 나고야의정서에 따른 수입 창출의 기회가 되기를 희망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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