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장관 조승환)는 대통령 국정과제를 통해 해양 신산업 육성 등에 힘을 쏟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해양바이오산업’으로 경상북도(도지사 이철우)와 영덕군(군수 김광열)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National Marine Biodiversity Institute of Korea, MABIK, 관장 최완현) 등과 함께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설립을 추진하고 있음
- MABIK에서 운영하는 '해양바이오뱅크'는 항균·항산화 등 유용한 해양생명 소재를 발굴하면서 유용 소재를 확보하기 어려운 기업 등에 무료로 제공하는 '소재 은행'임
- 해양바이오뱅크는 2022년 기준 총 13,399건의 해양생명 소재가 등록됐고, 이 중 1,051건의 소재를 분양하는 등 해양생명자원의 산업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분양받은 기업은 유용 소재를 건강기능식품·화장품 등 바이오제품 개발에 활용함
- 해양바이오뱅크는 2021년 추출물과 유전자원 뱅크의 국제표준화기구(IISO) 인증을 받았고, 2022년에는 미생물·미세조류 등 소재 전 분야에 걸쳐 'ISO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해양바이오뱅크의 모든 자원이 국제표준에 부합하게 품질관리가 되고 있음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음
◯ 2023년 2월 초에는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사업'의 하나로 확보한 해양생명자원 1,370종의 유용 효능등급을 확인하고, 기업 등에서 제품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함
- MABIK에 따르면, 최근 2년간 국내 해역에서 △해양동물 350종 △해양식물 350종 △해양 미소생물 370종 △북서태평양 4,000m 이상 심해를 포함해 공해 상 탐사를 통한 300종 등 총 1,370종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둠
- 특히 국내 해양생명자원 1,070종에서 항산화 162종, 항염증 167종, 항균 38종, 항암 205종, 항바이러스 424종 등의 효능 등급을 인정받은 소재를 확보함
- MABIK는 2022년 12월 해조류 등으로부터 미백과 주름 개선에 탁월한 효능을 지닌 신 물질 67점을 개발해 화장품 소재로 상용화한다고 밝힘
- 최완현 해양생물자원관장은 '해양생명자원의 확보와 효능 분석으로 유용한 소재를 발굴해 해양생명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 등에 힘이 돼 줄 것'이라고 밝힘
◯ 경상북도와 영덕군은 2022년 초부터 '심해 해양바이오뱅크' 구축에 나섬
- 충청남도 서천군에 있는 MABIK의 해양바이오뱅크는 서해안과 남해, 제주 등의 해양생명자원에 편중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동해의 해양자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음
- 경상북도와 영덕군 관계자는 '심해 생명자원의 연구 개발이 가능한 인프라를 활용해 해양바이오 기업을 육성하고 산업적 활용도를 높여서 국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힘
※ 경향신문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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