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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지구생물의 80%는 바다에 산다 우리는 오직 1%만 알고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나머지 99%를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해조류‘대황’에서 항균·항생물막 효능 확인

작성자ESG소통협력실  조회수109 등록일2024-12-02

-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대황 추출물을 포함하는 금 나노입자특허 출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우리나라 울릉도 연안에서 자생하는 해조류 대황추출물을 활용하여 항균 및 생물막 억제 효과를 가진 금 나노 입자를 개발하고, 이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대황(Eisenia bicyclis)은 갈조식물로 다시마목(Laminariales), 감태과(Lessoniaceae)에 속하며, 울릉도와 독도가 원산지인 다년생 해조류이다. 대황은 플로로탄닌(Phlorotannin) 등 다양한 생리활성 물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어 전통적으로 약용 및 식용으로 활용되어 온 식물이다. 특히 항산화, 항염, 항균 등의 생리활성을 보유하고 있어 해양바이오 소재로써 산업적 활용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소재개발연구실의 조두민 박사 연구진은 대황의 유효 성분을 추출하여 금 나노 입자로 합성하였다. 연구 결과, 대황 추출물 기반 금 나노입자는 대표적인 병원성 미생물 5*에 대해 효과적인 억제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하였다. 또한, 이번 연구는 항균뿐만 아니라 생물막 형성 억제 효과를 확인을 통해 감염 위험을 저하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미생물의 운동성 및 주요 독성 인자** 생성을 억제하여 미생물의 생존 및 감염력을 낮추는 효과도 확인하였다.

* 그람양성균 2(황색포도상구균; Staphylococcus aureus, Listetria monocytogenes), 그람음성균 2(녹농균; Pseudomonas aeruginosa, 폐렴간균; Klebsiella pneumoniae), 진균 1(Candida albicans)

** 주요 독성 인자: 녹농균의 피오베르딘(Pyoverdin), 피오시아닌(Pyocyanin), 황색포도상구균의 스타필로잔틴(Staphyloxanthin)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소재개발연구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대황 추출물과 금 나노입자 조성의 상용화 연구를 지속하여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이와 함께, 대황 외에도 다양한 해양 생물을 활용한 항균 소재 연구를 확대할 예정이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이번 연구는 해양 생물 자원을 활용한 항균 및 항생물막 소재 개발의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앞으로도 해양 생물 자원과 나노기술의 융합을 통해 산업적 유용 소재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