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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지구생물의 80%는 바다에 산다 우리는 오직 1%만 알고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나머지 99%를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내 미기록 『갯민숭달팽이류』5종 첫 보고

작성자이정무 인턴  조회수33 등록일2025-11-13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내 미기록 『갯민숭달팽이류』5종 첫 보고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김현태, 이하 자원관) 연구진이 우리나라에서 한 번도 기록되지 않았던 갯민숭달팽이류* 5종을 새롭게 발견했다.

*갯민숭달팽이류: 달팽이와 비슷하지만 바다에 살면서 껍데기가 없어 ‘갯민숭이’ 또는 ‘갯민숭달팽이’라고 불리며, 색깔이 화려하고 형태가 다양해 ‘바다의 보석’이라고도 불린다. 일부 종은 독성이 있다.

이번에 확인된 5종은 ▲까미갯민숭이, ▲흰도롱이갯민숭이, ▲컵산호갯민숭이, ▲별무리갯민숭이, ▲용궁능선갯민숭달팽이다.

특히 러시아 인근의 차가운 바다에서 서식하는 까미갯민숭이와 별무리갯민숭이는 강원도 고성의 약 4℃의 낮은 수온에서 발견됐다. 이는 해양생물 분포 변화를 통해 기후변화로 인해 열대종*의 북상 외에도 한대종**의 남하가 있을 수 있다는 단서가 될 수 있다.

*열대종: 동남아와 같은 열대지방에 주로 서식하는 생물 종

**한대종: 러시아, 알라스카와 같이 추운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생물 종

자원관 김현태 관장은“해양생물의 분포 변화는 기후변화 예측을 위한 중요한 자료”라며“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해양생물들의 분포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해양생물 기반 기후변화 예측 연구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