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ESG 경영의 일환으로 유네스코 ‘한국의 갯벌’*로 지정된 서천갯벌 유부도에 대한 해양생물다양성 조사와 해안정화 활동을 담은 홍보영상을 제작하였다.
* 한국의 갯벌 :‘한국의 갯벌’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국내 대표적인 갯벌 지역으로, 충남 서천, 전북 고창, 전남 신안, 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 지구로 이루어져 있다. 이들 갯벌은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상의 핵심 서식지로서 다양한 철새종과 해양생물을 품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희귀한 해양생태계를 보존하고 있다. 또한, 각 지구별로 자연적·지형적 특성이 다채로워, 복합적 생태환경과 독특한 해양문화, 지속가능한 어업 전통이 조화를 이루며, 국제적으로도 주목받는 생물다양성과 자연경관을 자랑한다(출처: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 공식 홈페이지).
해양생물다양성 조사에서는 환경DNA (Environmental DNA, eDNA) 분석과 조간대 암반 부착생물 조사를 통해 무척추동물 3종, 해양식물 7종, 원생생물 45종 등 총 55종의 유부도 서식종을 추가 확인하였다. 추후 조사방법을 확대하고 유부도의 해양생물다양성을 지속적으로 밝혀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10월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관장을 비롯해 자원관 직원들은 유부도 선착장 모래사장에 퇴적되어 있는 폐기물들을 수거하는 등 해안정화 활동을 수행했다.
조창락 연구원은 “서천군과 가까운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유부도에 입도할 기회가 없었는데 하루 1편이라도 정기적인 배편이 연결되면 보다 많은 관심과 지속적인 관리에 도움이 될 것 같다.”라고 아쉬움을 남겼다.
아울러 금년에는 유부도를 대상으로 수행된 활동들을 모두 영상으로 담아 유부도의 환경과 해양생물다양성에 대한 영상을 제작하여 유부도의 가치 및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최완현 관장은 “유부도 해양생물다양성 연구를 통해 유부도의 가치는 높이고, 환경 보전의 기반은 깊게 다지며, 중요성은 널리 알리겠다.”며 지속적인 유부도 연구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