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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지구생물의 80%는 바다에 산다 우리는 오직 1%만 알고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나머지 99%를 위해 연구하고 있습니다.

보도자료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보호생물 밤수지맨드라미 자연복원 성공

작성자사회가치실  조회수61 등록일2023-09-14

국립해양생물자원관, 해양보호생물 밤수지맨드라미 자연복원 성공

- 인공증식한 밤수지맨드라미를 해양보호구역에 복원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는 인공증식한 해양보호생물 밤수지맨드라미 자연복원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밤수지맨드라미는 제주도에 서식하는 산호류의 한 종류로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국가보호종이다. 밤수지맨드라미는 잘 익은 밤송이를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도 서귀포와 동쪽지역에서 주로 발견되며 추자도 인근의 관탈도가 최북단 서식지이다. 밤수지맨드라미는 제주도 연산호군락지의 대표종으로 과거에는 쉽게 볼 수 있었으나 현재는 서식지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군락이 사라지기도 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2016년도부터 밤수지맨드라미를 해양보호생물로 지정하여 보호관리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우석대학교(총장 남천현) 연구팀과 함께 밤수지맨드라미의 서식실태를 조사하고 인공증식 기술개발에 최초로 성공하여 보호종 산호류 복원을 시작하였다. 유성생식을 이용한 연산호의 인공증식은 그동안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해양보호생물의 보전을 위해 노력해온 성과로 유성생식을 이용한 복원은 산호가 환경변화에 잘 적응하고 유전적 다양성을 훼손하지 않는 방법이.

연구진은 밤수지맨드라미의 난자와 정자를 실험실에서 인공적으로 수정하여 유생을 확보하고, 자연에서 생존율을 높이기 위하여 2폴립 상태로 성장시켜 이식하게 된다. 이번 복원의 성공은 어린 유생이 기질에 부착하는 비율을 높이고 건강하게 성장시키기 위해 실제 밤수지맨드라미의 서식지에서 채취한 미생물로 필름을 만들어 증식에 사용하였다. 산호는 바다 속의 암반이나 바닥에 고착하여 사는 동물로 어린 유생시기에 산호가 어디에 얼마나 잘 붙느냐가 생존율과 직결된다. 이에 연구팀은 산호가 선호하는 미생물을 선별하여 유생이 붙을 기질에 도포하여 키웠다. 또한 환경에 무해하고 생물 성장에 도움이 되기 위하여 흙을 구워 만든 기질을 사용하였다. 특히 자연복원 시 산호를 붙일 구조물도 도예가를 통해 돌산호 형태를 재구성하여 흙을 구워내 만들었다.

연구팀은 지난해 시범방류를 통해 인공증식된 밤수지맨드라미가 자연상태에서 충분히 성장하는 것을 검증하였고, 자연복원에 사용된 기질 및 구조물에 안정적으로 다양한 생물이 부착하는 등의 성과를 확인하였다.

최근 수온 상승 등으로 인해 제주도 해역의 생물상 변화가 급격하게 일어나고 있으며 특히 밤수지맨드라미와 같은 연산호류의 경우 생식시기에 고수온이 지속되면서 번식이 둔화되고 종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연구팀은 이번 자연복원 성공이 기후변화로 인해 감소하는 해양생물의 회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밤수지맨드라미의 자연복원 성공은 기후변화 등으로 개체군이 급감하고 있는 산호류의 복원에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며, 특히 해양보호구역내에 감소하는 해양보호생물을 복원함으로써 해양생물과 서식처의 보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