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큐비엠
인체 내 중금속 예방·치료제 개발에 맞손
- 건강기능식품 소재개발 기업 (주)큐비엠과 글로벌 기능성 식·의약품 개발 추진 -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해양 바이오 소재개발 활성화 적극 추진 -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환경오염으로 인한 인체 내 중금속 축적*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효능물질을 낙지 유전체 정보분석을 통해 발견하는 연구성과를 거뒀으며, ㈜큐비엠(대표 장유경) 기업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 공동 맞손을 잡았다고 밝혔다.
* 중금속 축적 : 환경의 오염과 함께 식품 오염이 심화되면서 인체에 노출되는 중금속의 빈도가 높아지는데, 처음에는 큰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으나 몸에 지속적으로 축적이 되고 배출이 되지 않다 보면 각종 암이나 피부질환, 바이러스 노출 등 다양한 질환 유발함
이번 연구성과는 유전자원실 정승현 박사팀이 개발한‘중금속 결합 펩타이드를 이용한 체내 중금속 축적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조성물`로서 중금속 구리와의 결합력이 우수한 효능을 지닌 해양생물 낙지의 유래 펩타이드*를 이용하여 체내 중금속 축적에 의해 손상된 세포 및 조직을 치유하거나, 윌슨병**과 같은 유전성 희귀질환***을 예방 및 치료를 위한 핵심 전략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기대된다.
* DNA 서열에 의해 생성되는 아미노산이 펩타이드 결합을 통해 연결된 생체 구성 물질
** 구리 대사 이상으로 간, 뇌, 각막, 신장 및 적혈구에 구리가 침착되는 유전질환
*** 유병(有病)인구가 2만명 이하이거나 진단이 어려워 유병인구를 알 수 없는 질환으로 보건복지부령으로 절차와 기준에 따라 정한 질환
정승현 박사는 “이번 기술이 ㈜큐비엠에서 체내 중금속 정화(淨化)를 위한 예방 및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고, 해양생물의 다양한 특성을 기반한 효능이 우수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물질을 지속 개발하여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분야에 활용 가능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번 기술이전은 특히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큐비엠이 세계시장 진출을 목표로 깊이있는 검토와 협의과정을 거쳐 이루어진 것으로 향후 해양바이오 소재의 연구개발 활성화와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기술이전 기업인 ㈜큐비엠은 국내 최초 해양수산부 신기술(Net : New Excellent Technology, `18)인증 1호 기업으로,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에 선정(20`, 산업부)되었다. 또한 국내 최초이자 유일하게 해양심층수 미네랄추출물을 식품원료로 등재하였으며 현재 미국FDA의 GRAS*, NDI** 등록을 진행중인 글로벌 진출 로드맵을 따라 성장하고 있는 기업으로 국내 및 해외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이 가능한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 식품에 첨가하는 첨가체의 심사 및 승인을 위한 체계
**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새로 개발한 건강식품 원료(NDI)의 안전성 등을 심사를 통한 식품소재 인증
한편 해당 후보 소재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기관고유사업과 함께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사업을 수행하며 얻어낸 결과이다.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기술이전으로 ㈜큐비엠과 후속 연구를 진행하여 글로벌 건강기능성 소재 개발을 통해 고부가가치 제품을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며, 앞으로 더 많은 해양생명자원 소재가 국가 미래 바이오산업의 성장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