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최완현)은 내염성이 강한 여러해살이풀로서 바닷가 습지나 물가에서 자라는 염생식물*인
‘새섬매자기(Bolboschoenus planiculmis)’ 추출물이 항산화, 미백 및 주름개선에 효능이 있음을 발견하고, 2월 9일(목)
이에 대한 특허 출원을 마쳤다고 밝혔다.
* 바닷가의 모래땅이나 갯벌 주변의 염분이 많은 곳에서 자라는 식물
새섬매자기(B. planiculmis)는 사초과(Cyperaceae), 매자기속(Bolboschoenus)에 속하며 충남, 보령 등 서해안에 주로
서식하는 다년생 염생식물로 줄기의 높이가 40~100cm까지 자라며, 6~7월에 꽃을 피운다고 알려져 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천연물자원실 연구팀은 새섬매자기 추출물 효능 연구를 진행한 결과 해당 추출물이 항산화 효능을
가지며, 미백과 연관된 타이로시네이즈(Tyrosinase)* 활성 감소 연구에서 미백제로 사용되는 알부틴과 유사한 억제 활성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다.
* 멜라닌 합성 반응의 초기단계에서 작용하는 효소로 활성 억제시 멜라닌 생성 조절 가능
또한, 주름개선과 연관된 콜라겐분해효소(Collagenase)* 활성 감소 연구에서는 양성대조군**보다 우수한 감소 효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여, 새섬매자기 추출물이 피부개선물질로 활용될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 콜라겐을 분해하는 효소로 활성 억제시 콜라겐이 분해되는 것을 방지
* (1,10)-Phenanthroline, 어떤 반응에서 효능이 있음이 입증된 물질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항산화, 미백, 주름개선에 효능이 있는 새섬매자기 추출물이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지표성분* 및 유효성분** 분석·분리 등을 통한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 원료 중에 함유되어 있는 화학적으로 규명된 성분 중에서 효능판단 기준이 아닌 품질관리의 목적으로 정한 성분
** 원료 중에 함유되어 있는 효능, 효과를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발현되는 물질
최완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확인된 염생식물의 피부개선 효능처럼 다양한 해양생물소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해양바이오산업에 활용될 수 있도록 소재 발굴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